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드라마

[넷플릭스] 미스테리한 쌍둥이의 비밀 <에코> -> ‘루머의 루머의 루머’ 제작진 작품

Hi_Elly 2022. 9. 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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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루머의 루머의 루머&gt; 포스터


2017년 넷플릭스에서 단연 히트작은 미국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이다.
한 여학생이 자살을 하게 되고, 그녀가 자살하기 전 자신이 죽음을 택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테이프에 녹음해 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원제는 <13 Reasons Why>인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는 시즌 4까지 대히트를 치며 굉장히 흥행했다.




나 역시 푹 빠져서 봤던 드라마인데 ...
이 대박작을 만든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드라마 <에코(Echoes)>를 선보였다.
총 7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2022년 8월에 모습을 드러냈다.


● 미스터리 드라마 <에코>


드라마 &lt;에코&gt;의 지나(왼쪽), 레니(오른쪽)



서로 둘도 없는 일란성쌍둥이 중 한 명이 실종되었다. 그 후 벌어지는 이야기들.
역시 궁금증을 마구마구 유발하는 소재를 담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레니와 지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아주 특별했다.
외모적으로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서로 다른 점을 찾기가 힘들지만 성격은 완전 반대인 둘.


어린 시절.. 누가 레니일까? 지나일까?



성인이 된 후 레니는 버지니아 시골 고향에서 남편과 함께 말 농장을 운영하며 살고 있었고, 시골이 싫었던 지나는 LA에서 커리어우먼으로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지나에게 '레니'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지나는 매우 당황해하며 시골 고향집으로 향하게 된다.



레니 실종 전단지


레니의 실종 사건으로 이미 작은 시골 마을엔 모든 사람들이 나서서 그녀를 찾아 나서게 된다.
황급히 고향으로 돌아온 지나는 한편으론 애타게 '레니'를 찾으면서 본인이 '레니'인 척, 실종된 레니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척 연기한다.

쌍둥이의 비밀


지나, 레니 딸, 레니, 쌍둥이의 아버지



어릴 때부터 각별했던 쌍둥이 지나와 레니는 종종 서로의 옷을 바꿔 입고 서로인 척하곤 했다.
결정적으로 아프셨던 엄마가 돌아가신 후 둘은 서로를 더욱더 끔찍이 여겼다.

꼭 서로가 하나인 것처럼 서로의 모든 것이 똑같이 닮아 있어야 했고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여 비밀이 없게 했다.
하물며, 누군가 몸에 상처가 생기면 같은 상처를 만들어 서로를 같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각자 결혼을 하고 가정을 만들었지만 레니가 딸을 낳은 후, 레니의 제안으로 매 년 생일이 되면 둘은 서로의 삶을 체인지했다.
1년 간 레니는 지나가 되고, 지나는 레니가 되어 살다 또 다음 생일이 오면 다시 레니는 레니의 원래 삶으로, 지나는 지나의 삶으로 사는 것으로 수년간 반복했던 것이다.


*(LA에서 살고 있는 지나는 항상 머리를 풀고 있고, 눈 화장을 진하게 하는 반면 시골 농장에서 사는 레니는 옆으로 땋은 머리를 고수하는 것으로 외적으로 둘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말투, 귀걸이와 같은 액세서리 착용으로도 미묘하게 둘을 다르게 표현하기도 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기만 했던, 아니 완벽히 주변 모두를 속이며 살았는데 갑자기 레니(사실은 지나)가 실종된 것이다.



리뷰, 쌍둥이라고 모두 같을 순 없다.


청소년 시절의 지나와 레니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선택하게 된 것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주도한 사람도 분명 존재했다.
쌍둥이로써 누구보다도 서로를 너무 사랑했기에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듯 살았지만 쌍둥이라고 모두 같을 순 없었다.

미스터리 드라마
추천


이야기의 전개가 빠른 편이며 예측 가능한 부분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어 결말까지 꽤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막연하게나마 쌍둥이들은 서로에게 정말 특별한 존재겠구나 하는 느낌은 갖고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넘은 집착에 섬뜩함을 느꼈다.
실제로 일란성쌍둥이가 이 드라마를 본다면 어떤 감상을 갖게 될지 궁금했다.


미쉘 모나한의 쌍둥이 '레니' 연기



<에코>는 시즌제로 가지 않는 리미티드로 발표했는데 시즌 2가 나와도 나쁘지 않을 같은 스토리를 지녔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헷갈리고 헷갈리게 하는 주인공 쌍둥이 '레니'와 '지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미셀 모나한(Michelle Monaghan).
그녀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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