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한국 드라마 그리고 영화

<오징어게임> 성기훈이 승자인 이유, 성공적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feat.스포있음)

Hi_Elly 2021. 11. 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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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포스터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앞서,


황동혁 영화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2011년 개봉된 공유 주연의 <도가니>와
2017년 개봉된 이병헌 주연의 <남한산성>이 눈에 띈다.

두 주연 배우는 이번에 대박 히트를 친 <오징어 게임>에
숨은 주역이자 까메오로 등장한다.
나는 두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2014년 개봉된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는 강추한다.



<오징어 게임>

처음부터 눈에 띄는 빌런(악당),


 

일남 할아버지


이 드라마의 전체를 아우르는 극 중 일남 할아버지는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감이 왔다.
영문도 모른채 모두 리얼로 죽어가는 상황에
이미 상황 파악이 완료되어 환한 웃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이 할아버지가 빌런이구나-_-

일남 할아버지 입장에선
참가자 모두 재미로 쓰여지는 놀이 도구였을 뿐인데
성기훈(이정재)의 등장은 계산 밖이였을 것이다.
(->도와주고 싶어하더니 결국 깐부로 살려주고)

그래서 그 둘의 조합은
참으로 요상하면서 재미있다.

결국 빌런의 반전은 없었기에
일남 할아버지의 젊은 인생을
조금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다면
(->인생을 왜 그런 식으로 살게 되셨는지?!)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징어 게임>

성기훈(이정재)이 승자인 이유,


사채업자에게 신체포기 각서를 써야 하는 성기훈(이정재)

 


게임의 승자는 주인공 이정재(성기훈 역) 일 거라는
예상이 어느 정도 되는 스토리지만

빚에 쪼들려 사채업자에게 심하게 많이 맞으시고
신체 포기 각서까지 강제로 쓰게 되는 참혹한 상황에
만 원을 빌리는 모습은
이 캐릭터가 가진 멘탈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그는 1등을 향한 게임 참가자들의 처절함 속에서
어울리지 않게 '선함'을 담당하고 있는데
타인을 의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최대로 끌어올려
최선을 다하는 자세
무엇보다 목숨이 달린 경쟁 속에서
참가자 중 가장 약해 보이는 일남 할아버지에게
여유와 호기를 부리는 모습..
그야말로 강인한 멘탈을 증명해 내고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순간순간 작용되는 그의 운빨이 가장 큰 강점이지 않았을까.



<오징어 게임> 감상평,


넷플릭스에 예고편이 떴을 때
드라마 안에 펼쳐지는 색감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다.

짙은 녹색의 트레이닝복에 대비되는
파스텔톤의 예쁜 배경은
참혹 동화를 더 강렬하게 만드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이 모든 것이 돈은 쓸데없이 많고
일상이 지루하고 따분한 VIP들을 위한
단순히 비싸고 위험한 놀이라는 설정은
미드에서 본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 점점 흥미가 반감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놀이를 소재로 하였기에
친근함과 익숙함으로
다음 단계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기대하게 하였다.
(-> 공기놀이나 고무줄놀이와 같은
여자에게 유리한 놀이들로 설정되었다면
결과는 뒤집어졌을까?)


인간의 잔인함을
한 공간에서 집약적으로 보여주게 되는 내용들이
불편하게 하기도 했지만
출산 후 정신이 번쩍 들게 한 흡입력 있는 연출에 빠져
단숨에 정주행 해버렸다.

전 세계가 주목할 만했고
오랜 기간 동안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점
한국인으로 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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