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넷플릭스] 외국 드라마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_시즌 2

Hi_Elly 2020. 5. 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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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보화(treasure)보다 한수 위, 

금상첨화(making still more beautiful)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시즌 2



단순히 돈(money)을 쫓았는데 진정한 사랑(true love)까지 뒤따라 온다면?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난 이것을 진정 금은보화를 뛰어 넘은 금상첨화라고 부르고 싶다


사람과 사람, 커플(couple)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그 곳이 어디라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랑예상대로 스페인 조폐국 인질 사건에서도 이 사랑의 꽃은 피어났다. 계획에 앞서, 교수(Professor)는 공범자 8명에게 '연애 금지' 라는 조항을 내밀었다. 치밀한 계획자로써 당신도 알고, 나도 알 것 같은 그 선견지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조항은 그것을 만든 교수조차 지키지 못 할 터무니없는 규칙임이 드러나게 된다. 그럼 사랑에 빠지는 시간 순서대로 주목되는 세 커플에 대해 이야기 보자. 


1. 리우(Rio)와 쿄(Tokyo)


전체 나래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도쿄가 여기서 얼마나 비중있는 인물인지는 알 것이다. 여담이지만, 나는 '종이의 집' 예고편을 보고 빨간 조명이 가득한 침대에 누워있는 한 여자가 "My name is Tokyo." 라는 나래이션의 등장에 몇 번이고 이 드라마를 봐야 할지 망설였었다. 
도쿄(Tokyo)는 예쁘고 섹시하며 거침이 없고 다혈질적이까지 하는데 남자가 보기엔(나에겐 그저 감당 안되는) 꽤 매력이 넘치는 여자로 비춰지는 것 같다. 반면 그녀의 귀여운 연하남 리우(Rio)는 컴퓨터계의 모차르트로 6살부터 코딩을 시작한, 전자기기에 박식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 팀의 브레인(brain)이다. 이 둘은 범죄에 착수하기 전부터 (아마 첫 수업에 눈이 맞아) 열렬하게 교제를 한다. 대략 둘은 10살 이상의 연상연하 커플로 추정 되어지는데 노련한 도쿄에 비해 리우는 순수하게 도쿄를 향해 진심을 다한다.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는 물불 가리지 않는 그 열정으로 서로를 커버 해 주는 모습은 시청하고 있는 나도, 그 안의 공범자도 둘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한다.

2. 덴버(Denver)와 모니코(Monica)
마약과 폭행, 그리고 시한폭탄 같은 덴버(Denver)는 공범자 중 하나인 모스크바의 아들로 이 범죄에 동참하게 된다. 특유의 웃음소리로 주변을 웃게 만드는 덴버는 조폐국 인질극에서 엄청난 인연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이름은 모니코(Monica). 모니코는 조폐국에서 비서로 일하는 공무원으로 애가 세 명인 상사(boss)의 불륜녀이다그녀는 임신 사실을 불륜남에게 밝히고 언쟁을 오가던 그 때,  조폐국 인질 강도 사건이 벌어진다. 인질극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륜남의 묘책으로 오피스에서 휴대폰을 몰래 가지고 나오던 모니코는 공범자 베를린(Berlin)에게 들키게 되고, 그는 덴버에게 그녀를 없애라고 명령 한다. 하지만 임신한 그녀에게 동정심이 있었던 그는 차마 그녀를 죽일 수 없었고, 대신 허벅지에 총을 쏘라는 그녀의 요청을 따른다. 한동안 다른 공범자와 인질들에게는 그녀가 죽은 것으로 해 둔 채 덴버는 총상을 입은 그녀를 몰래 숨겨 돌보면서 둘에겐 애정이 생겨난다


시즌 2에서는 인질인 모니코의 감정이 사랑이 아닌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 일 것이라 생각되어진 덴버는 그녀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러나 극적인 상황에서 모니카는 덴버를 구하기 위해 불륜남의 뒤통수를 과감하게 내리침으로 인질들의 탈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렇게 둘은 서로가 진짜 사랑임을 확인하게 된다.

3. 교수(Professor)와 라켈(Raquel)
교수의 완벽했던 전략에 오점은 라켈, 그녀였다. 범죄를 성공해야 하는 사람과 그 범죄를 막아야만 하는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낯선 사람으로 만났을 때? 이 또한 사랑으로 승화 시킬 수 있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보여줬다. 처음 교수는 라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당시 라켈이 겪고 있는 전 남편으로부터의 트라우마를 토닥여주게 된다. 아마 교수는 라켈을 경찰 수사의 진행 사항을 파악하고 예측하지 못한 변수를 막기 위한 단순한 방어책 정도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라켈이 진심으로 교수에게 마음을 열게 되면서 교수 또한 라켈에게 진심이 되어갔다. 



교수의 계획은 먼저 인질극을 통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고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이다. 그리고 조폐국 안에서 공범자는 인질들과 함께 추적할 수 없는 새로운 돈을 인쇄하고 탈출로를 만드는 것이었다. 


시즌 2에서 라켈은 교수가 자신이 그토록 쫓고 있던 이 사건의 주동자임을 알게 되고, 자신이 그동안 이용 당했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이 남자, 진정한 매력 남이다. 

시즌 1과 시즌 2은 '조폐국 인질 강도' 라는 한 사건을 다뤘다.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은 128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즉 덴버와 모니카, 교수와 라켈의 사랑대략 5일 만에 벌어진 일짧다면 짧은 시간, 이들은 과 사랑 모든 것을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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