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매직 스트레이트를 해도 될까?
완벽한 계획 임신이었지만
임신 전 매직 스트레이트를 한다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나는 임신 10개월이 넘도록(임신기간 41주)
점점 산발이 되어가는 내 머리를 지켜보아야만 했다.
임신 중엔 머리카락이 잘 빠지지 않는다.
매직 스트레이트가 필수였던 내 반곱슬은
오히려 펌을 한 머리 꼴이 되어갔다.
임신 막달에 매직스트레이트를
할 것이냐 말것이냐를
수십 번 고민하며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답을 찾아댔다.
임신 초기부터 중기, 말기까지
다양한 경험담이 많았다.
보통 임신 말기엔 배가 많이 불러 숨이 차
오래 앉아 있기 힘들기 때문에
임신 중기에 많이들 하는데
두피로부터 가까운 뿌리는 띄워놓고 시술하면
괜찮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임신 중 매직 스트레이트, 염색 모두 YES 라는 건데
난 혹시 아기에게 조금이라도 좋지 못할까 싶어
결국 마음을 접었다.
출산 후,
매직 스트레이트 언제가 좋을까?
출산 후 숱이 많고 긴 머리카락은
더 헝클어졌고 성가시기 시작했다.
8월, 여름에 출산한 나는 신생아를 돌보는 동안
치렁치렁한 긴 머리는덥기만 하고 관리도 되지 않아
늘 단단히 동여매야 했다.
그리고 머리를 감고 말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사실 그 자체로 모든 것에 진땀이 났다.
그렇다면
출산 후 매직 스트레이트,
언제가 적정시기인가?!
가장 중요한 건 현재 모유수유 중이면
모유수유가 끝날 때까지
안 하는 게 좋다는 의견.
염색은 가급적 아기 돌 때까지는
안 하는 게 좋다고!
어쨌든 출산 후 산모의 두피는 많이 약해져 있고
백일 후 머리카락이 엄청 빠질 것을 예상해야 하며
곧 잔디머리까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6개월, 10개월, 1년 후까지도
헤어샵에 가기를 포기하신 분들이 많았다.
나는 정확히 모유수유를 끝낸 시점에
헤어샵을 예약했다.
-> 출산 후 51일 째 되던 날!
출산 후 단발컷,
무조건 빨리!
중학생 땐 의무적으로 단발을 해야 했기에
단발머리 스타일을 참 싫어했는데
작년에 이어 또 단발로 머리를 잘랐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결혼을 해서인지
헤어스타일에 관대해지기 시작했다 #_#..)
단발 커트와 함께 1년 넘게 하지 못했던
매직 스트레이트의 결과는
지저분한 헤어로부터 벗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일단 삶의 질이 달라졌다.
남편은 나의 단발머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
아기가 자라는 동안 머리카락은 길어지는 것이고
그동안 나는 나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버는 셈이니
스타일을 떠나 만족도가 꽤 높았다.
내가 지불한 비용은 $180
-> 헤어샵 매직스트레이트 비용은
$200~250까지 다양한데 cash로 하면
더 저렴하게 해 주는 한인미용실이 있다.
참고로 캐나다에서 헤어샵을 다니면
한국의 헤어샵이 미친 듯이 그립다.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는
선택지가 많을지도 :)
염색은 출산 후 6개월부터 괜찮다고 하는데
(모유수유 안 할 시)
매직 스트레이트보다 염색이
두피에 더 좋지 않다고 하니
난 조금 더 천천히 할 예정이다.
-> 출산 후 10개월에 염색을 했다!
마스크 쓰는 현 시국에 칼 단발 나쁘지 않고
마음먹었다면
모유 수유 끊는 즉시
매직 스트레이트 완전 권장한다!!!
출산 후 100일이 지나니,
거짓말같이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빠지기 시작했다ㅠㅡㅠ
평소 머리숱이 많아 전혀 아깝진 않은데
나를 따라다니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머리카락은
꽤 불편하다.
긴 머리카락이었으면 어쩔 뻔...
하지만 거울을 보면 조금은 슬픈 기분이😂
아기 돌 때는 예쁜 긴 머리를 찰랑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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