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 문화 탐구

캐나다의 슬기로운 쿠폰 생활(feat. 맥도날드)

Hi_Elly 2020. 10. 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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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평소 1년에 한 두 번 먹을까 말까 한 햄버거와 피자를 남편과 연애하고 부터 자주 먹게 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스스로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정도로 진정한 햄버거 러버입니다. 반면 저는 밥과 국을 사랑하는 한식파여서 햄버거나 피자는 한 달에 한 번이면 매우 만족해 합니다.


캐나다에서 (제가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는 버거는 파이브 가이즈(Five Guys)이지만 가장 무난하고 접근하기 쉬운 햄버거는 역시 맥도날드(Mcdonalds)인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살면서 항상 낮이고 밤이고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맥도날드를 볼 때마다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타지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 중 출출해서 밤 10시가 다 되어 맥도날드에 들렀는데 여전히 길게 늘여져 있는 자동차 줄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맥도날드 햄버거


제가 맥도날드에서 자주 먹는 메뉴는 Quarter Pounder with Cheese 입니다. 보통 세트 메뉴 두 개를 사고 나면 $22 정도로 계산되는데 한화로는 대략 2만원입니다. 패스트푸드 치고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비싸다는 사실에 처음엔 의아해 했던 것 같습니다.


2인 서브웨이 가격


그럼 서브웨이는 어떠할까요? 

평소에 두 명이 먹을 서브웨이(subway) 샌드위치를 계산했을 때 $18.85은 한화로 대략 17,000원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매번 이렇게 원래의 가격으로만 사 먹는다면 조금 억울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캐나다 사람들이 맥도날드와 서브웨이를 즐겨 찾을 수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쿠폰 모음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는 맥도날드(Mcdonalds), 팀홀튼(Timhortons), 웬디스(Wendy's), 서브웨이(Subway) 등에서는 착한 가격을 선보이는 쿠폰들이 분기 별로 집 우편으로 날아옵니다. 

보통 원래 가격의 반 값 금액이 제시되어 있고, 1+1 행사 하기도 합니다. 쿠폰들 중에서 이번에는 맥도날드 쿠폰을 골라 예쁘게 절취선을 따라 잘랐습니다.


지난 주말 선택한 쿠폰


햄버거 소확행을 실천하는 저희 집에서는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쿠폰입니다. 2명 세트 메뉴가 무려 $11.98. 평소 먹던 세트 메뉴의 반 값입니다(+tax가 붙습니다).  


상세한 설명은 쿠폰 뒷면을 참고하면 됩니다. 이 쿠폰은 빅맥(Big Mac), 쿼터 파운더 위스 치즈(Quarter Pounder with Cheese), 맥치킨(MacChicken)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포테이토 2개(two medium fries), 탄산음료 2개(two medium fountain drinks)가 제공되는 쿠폰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저와 남편은 '쿼터 파운더 위스 치즈'  골랐습니다. 



여기 앉으면 안돼요+-+


현재 캐나다 맥도날드는 실내 음식 섭취가 가능하지만 테이블을 번갈아 가며 이렇게 좌석을 막아두고 있습니다. 이 날도 매장 밖에는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로 자동차의 긴 줄이 이어져 있었고, 매장 내에서 직접 픽업을 하는 게 더 빠른 듯 보였습니다.

주문 시 때에 따라 달랐지만 쿠폰 사용 시기에는 쿠폰을 따로 확인하지 않기도 합니다.  


집으로!


캐나다에서는 할인을 위한 특별한 시즌을 알게 된다면 쇼핑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패스트푸드 쿠폰은 삶에 소소하게 활력을 얻게 합니다. 이번에 맥도날드 쿠폰을 알차게 사용하였으니, 다음엔 서브웨이 쿠폰으로 맛있는 샌드위치를 사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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