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 번 시간이 바뀌는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를 시행한 최초 나라는?

 

Daylight Saving Time

 

 

현재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를 시행되고 있습니다. 

흔히 간단히 썸머 타임(Summer Time)이라고도 불리는데 1년에 두 번, 봄이 시작될 무렵과 겨울이 시작되기 전 인위적으로 시간이 변경됩니다. 

 

 

 

 

여름 시간과 겨울 시간

 

 

캐나다의 일광 절약 시간제(DST) in 2020

캐나다는 1908년 처음으로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시행한 세계 최초의 나라입니다. 

 

2020년 Summer Time은 3월 8일 일요일로 시간이 저절로 한 시간 뒤로 째깍 옮겨갑니다. 위 그림처럼 그 날엔 새벽 2시에 새벽 3시로 시간이 자동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Standard Time은 원래의 시간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11월 1일 일요일 새벽 2시가 되면 자동적으로 한 시간 앞으로 변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핸드폰과 컴퓨터는 거주하고 있는 국가에 따라 자동적으로 시간이 바뀌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 집 안에 있는 벽시계와 탁상시계 그리고 손목시계는 수동적으로 한 시간 앞으로 혹은 한 시간 뒤로 모두 바꿔주어야 합니다.  

 

일광 절약 시간제(DST)의 시작

뉴질랜드 곤충학자 조지 허드슨이 처음으로 일광 절약 시간제(DST)를 제안하였습니다. 그는 1895년 2시간의 일광 절약 교대제를 제안하는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후 영국 건축가이자 야외 활동가인 윌리엄 월렛은 여름철에 시계를 앞당기는 방법을 제안하였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포트 아서는 1908년 7월 1월 세계 최초로 DST를 제정한 도시로 영국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뒤따라 DST를 시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은 1918년에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시작하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보편화되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은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일상

 

일광 절약 시간제(DST)의 이유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해가 길어지는 여름철엔 한 시간 더 늘어난 낮시간 동안 야외 여가 활동을 촉진한다면 일광욕과 함께 신체적 및 심리적 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낮기간 동안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 집 안의 전력 절감 효과에 도움이 되는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주거용 조명의 전기 소비가 줄어들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경우, 여름철 저녁에 에어컨 소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총 전기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일광 절약 시간제(DST)란?

일광 절약 시간제(DST)는 한국에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건 시차 계산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살고 있는 저의 시간과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입니다.

Summer Time이 적용되는 봄, 여름, 가을에는 시차가 13시간이므로 캐나다 시간이 오후 7시라면 한국은 오전 8시입니다. 한국과 캐나다가 단지 낮과 밤이 바뀌었고 딱 한 시간 정도 간격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계산하기가 조금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11월이 되어 다시 표준 시간으로 돌아가게 되면 시차는 14시간으로 시간차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겨우 한 시간 더 차이가 나는 것인데도 13시간과 14시간에는 큰 차이가 느껴져 저는 Summer Time이 적용될 때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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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같은 북미 유럽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환경이겠지만 저에겐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광 절약 시간제(DST) 때는 핸드폰을 빤히 보며 시간이 자동으로 째깍 변하기를 기다리게 되는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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