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 이야기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간편 밀키트를 즐기자!(feat.토마토노)

Hi_Elly 2023. 4. 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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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나는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그리고(그래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는다. 
아마 한국에 살았으면 친정 엄마 찬스에 배달 음식에 외식에 많이 의존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여기는 캐나다!
특히 외식의 경우 부가세 13%에다 팁 15%가 추가적으로 계산되므로 요알못도 요리사가 된다는 곳이 이곳이다. 
나는 요리 놀이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요리에 더 애정이 없었다. 현재는 육아만으로 벅차서 나 밥 한 끼 챙겨 먹는 것도 귀찮...  그래서 캐나다에서 요리를 못하면 조금 우울할 수 있다.
 
 
그런데 늦게서야 캐나다에서도 한국인이 만들어 판매하는 밀키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내 입맛에 아주 딱 맞는, 오!
 

 
 

■ 토마토노(Tomatono)


토마토노(Tomatono)는 한인이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 전문점이다. 
런던 지역 내 한 인방의 홍보로 알게 되었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시스템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고정적인 메뉴와 새로운 메뉴들이 업데이트되어 보내지는데 주문은 다가오는 화요일까지이다. $100 이상 주문 시 배송 비용이 무료이고, 미만일 시 배송비 $5가 추가로 청구된다. 
 
 
직접 픽업도 가능한데 위치는 토론토이다. 
배송이 토론토를 중심으로 마크함, 오샤와, 베리와 같은 윗 지역과 미시사가, 옥빌, 해밀턴, 키치너, 런던과 같은 아랫 지역까지 배송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내가 실제 주문했던 메뉴들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철저히 개인 입맛에 따른 취향들이여서 호불호는 다를 수도 있다.
 
 

 
 

안동찜닭 애정한다.

 
 
 

한국에 살 때 정말 좋아하는 안동찜닭집이 있었는데 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안동찜닭 메뉴, 정말 애정한다.
이 메뉴가 나오는 주에는 꼭 빼놓지 않고 주문한다.  

 
 
 
 
 
 
 

캐나다에서 꼬막무침을?!

 
 
 

 
이때 좋아하는 꼬막을 주문하고 먹으면서 너무 행복했다. 캐나다에서 꼬막을 먹게 될 줄 몰랐는데 감격했나 보다. 
가끔씩 한국의 조개구이집이 그리운데 꼬막으로 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대신....

 
 
 
 
 

맛난 오징어볶음

 
 
 

나는 내가 여태껏 오징어볶음을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 
오징어볶음은 토마토노에서 고정 메뉴로 매주 동일하게 업데이트되는데 너무 내 입맛에 딱이라서(남편에게도!) 주문할 시 항상 꼭꼭 주문해 두는 메뉴이다. 
그만큼 강력하게 맛있다. 

 
 
 
 
 

진한 국물의 김치찌개

 
 
 

정말 메뉴 이름처럼 돼지고기가 두툼했다. 
나는 두툼한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순전히 남편을 위한 메뉴이다. 평소 국물 있는 음식은 두 끼이상 잘 먹지 않는 남편인데 잘 먹는 것을 보니 만족스러운 메뉴인 것 같다. 
 

 

이 밖에 김치, 젓갈, 멸치 볶음, 연근과 같은 밑반찬들 등 주문할 수 있는 음식들의 메뉴는 정말 다양하다. 

 
 
 

■ 토마토노 밀키트 후기


고등어 조림을 주문한 날이군,

 
 
 
 
미리 주문한 밀키트들이 배송되어 오면 위와 같다.

포장이 꼼꼼하게 잘 밀봉되어 있고, 주문한 메뉴와 수량이 정확하다. 
 
 

 
 

소고기 버섯 전골도 맛있었음

 
 

 
주문한 메뉴마다 개별 포장이 되어 있고, 그 안에 상세한 조리법이 함께 밀봉되어 있다. 
이렇게 밀키트들을 받고 풍요로워질 식탁을 상상하면 마음이 든든하다. 
 

 
 
 

푸짐하군,

 
 
 

장점

- 대체로 맛있다. 개인적으로 육류보다 해물이 들어간 요리들을 강추한다.
예) 해물찜, 꼬막무침, 오징어볶음
- 조리 매뉴얼을 함께 첨부해 주는데 덕분에 조리가 정말 간편하다.
- 가성비가 좋다. 이 가격으로 한식당에서 사 먹을 수도 없고, 실제 요리도 엄두가 안 난다. 

 
 

 

● 단점

- 기대하고 시도해 보았는데 음식이 개인적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예) 순대국밥, 설렁탕
- 배송 시간에 얽매어 있어야 한다. 런던의 경우 일요일에 배송되는데 외출이 제한되거나 배송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어 배송을 기다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맛에 너무 잘 맞고 조리가 간편하여 한 달에 두 번은 꼭 주문을 한다. 
- 작은 바람이 있다면 배송이 평일이었으면 매주 주문했을 텐데ㅎㅎ
 
 
무엇보다 매일 오늘 저녁 뭐 먹을까를 고민했는데 밀키트와 함께라면 그런 고민 없이 뚝딱뚝딱 쉽게 조리가 되니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다. 
런던에도 밀키트를 사업이 점점 늘고 있긴 하다. 다른 것은 아직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이런 추세는 소비자의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일이다.
 
 
오늘은 토마토노 메뉴가 업데이트가 되는 토요일, 이번엔 어떤 메뉴를 주문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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