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의 캐나다 나들이

[캐나다 일상]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왜 유명한 3대 햄버거일까?(feat. 이름의 유래)

Hi_Elly 2023. 6. 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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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3대
인 앤 아웃,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

 
 

[인 앤 아웃]은 먹어본 적이 없고, [쉑쉑버거]는 서울 강남에서 줄 서서 먹었던 기억이... 까마득하군.
그리고 남은 [파이브가이즈]가 오늘 리뷰의 주제이다!
 
 
나는 완전 한식파로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반면 햄버거, 피자와 같은 음식을 사랑하는 남편과 살게 되면서 주 1회 햄버거를 꼭 먹게 되는 식습관이 생겨버렸다. 남편은 그 이상 햄버거와 함께한다.  
 
 
처음엔 남편의 식성에 맞춰 같이 먹어주는 셈으로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는데 이젠 내 입맛이 적응이 된 건지 어느덧 좋아하는 햄버거도 생겼다. 
- 주로 버거킹(Burgerking)과 웬디스(Wendy's)를 이용함. 
 
 
파이브 가이즈(Five Guys)는 햄버거치곤 가격대가 높아 거리감이 있었는데 최근 파이브 가이즈를 노래하는 남편을 위해 오랜만에 방문했다. 

 
 
 
 

빨간색과 하얀색의 대비가 깔끔하고 강렬하다.

 
 

위치 : 1041 Wellington Rd Unit C1, London, On
영업시간 : 매일 11am - 10pm

 
 
 
 

Five Guys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에 오픈하였다. 
 
이름의 유래가 참 재미있는 것이 처음 창업주(부부) Jerry와 네 명의 아들 Jim, Matt, Chad, Ben을 일컬어 Five Guys였다고 한다. 그 후 다섯 번째 아들 Tyler을 낳아 오롯이 아들들만으로 진정한 Five Guys가 되고 말았다. 
현재 다섯 아들 모두 Five Guys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들 한 명 키우기도 벅찬데 아들만 5명... 어머님 대단하심...!
 

 

 
 
 

주문을 해 볼까

 
 

 
남편은 치즈 버거, 나는 베이컨 버거를! 
두 햄버거 모두
토핑 모두 포함되게(All Toppings Free) 주문했다.
 

패티가 두 장인 햄버거들인데
난 패티 한 장이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 
- Little로 시작하는 햄버거는 패티가 한 장. 
 
 
 

포테이토 칩 컵 사이즈들

 
 

포테이토 칩은 컵 사이즈를 확인하고
레귤러 2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양이 생각 이상으로 방대했다. 
- 양도 많지만 너무 짜서 반 이상을 버려야 했음.
아깝.. 
 
 
레귤러 사이즈의 드링크도 두 개 주문했다. 
드링크는 무한 리필이다.
 
 
 

주문하자마자 조리 시작

 
 
음료는 셀프.
언제나 남편은 콜라, 나는 스프라이트 :)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의
유일한 오픈 키친.
신뢰를 주는 이미지에 가격도 포함이겠지ㅎㅎ
 
 
 
 

햄버거 가격이 후덜덜하다

 
 

가격을 미리 공개하자면,
$49.65. 
한화로 5만원.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2인이
제대로 먹으면 가격이 이렇다.
(패티 2장 햄버거 2개+포테이토칩 2개+음료 2개)
- 팁 5%가 포함되어서 더 많이 나왔을 수 있음. 
 
 
사실 이 정도를 생각하고 방문한 건 아닌데
이 금액이면 패스트푸드 말고
제대로 된 음식점을 가는 게 
낫겠다 싶은 개인적인 생각.  
 
 
 
 

푸짐한 땅콩

 
 
 

파이브 가이즈의 땅콩을 빠질 순 없지. 
햄버거 기다리는 동안 애피타이저 같은 존재,
무한리필이다. 
이 유니크함이 마케팅의 역할을 톡톡히 했을 테다.
 
 
원래 남편과 둘이 왔을 땐 땅콩을 먹지 않았는데
럭키(태명)가 있어 땅콩을 담아와 봤다. 
22개월 아기의 첫 땅콩 시식이라 먹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너무 좋아했다. 
껍질 채 먹으려는 거 말리느라 힘들었다;;;
 

 
 

베이컨 햄버거(파이브 가이즈)

 
 

 
내가 시킨 베이컨 햄버거 비주얼은 대략 이렇다.
 
파이브 가이즈는 늘 호일에 햄버거를 포장해서 준다.
따뜻함을 유지시키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알루미늄 호일,
나는 불호여서 바꾸었으면 하는 바람.
 
맛은 패티가 부드러워 식감은 좋은데
사실 뭐 다 아는 햄버거 맛이다. 
 

 
 
 

치즈 버거(파이브 가이즈)

 

 
남편이 시킨 치즈 버거비주얼이 더 낫다.
패티와 치즈의 조합으로 흘러내려가는 육즙이 
맛있어 보이긴 하다. 
 

 
 
 
 

천국에 비유하다니.

 
 

처음 캐나다에 오고 파이브 가이즈를 들렸을 때 수제버거 느낌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다. 
이래서 유명하구나 공감이 들 정도?!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솔직히 맛이 실망스럽다.
남편도 그전에 먹던 느낌과 다르다고 하는데 가격은 상한이고 맛은 하한인가.. 가격 대비 생각했을 때 왜 이걸 사 먹지 하는 수준이었다.  
남편도 적어도 1년은 파이브 가이즈 생각이 안 날 것 같다고 품평을 해줬다. 
예전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파이브 가이즈도 개선이 필요할 듯싶다. 
 
 
이번 주, 한국에도 강남에 [파이브 가이즈]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역시 쉑쉑버거(Shake Shack burger) 때처럼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데 찐후기들이 궁금하다. 
아마 쉑쉑버거가 더 낫다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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