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엘리의 캐나다 나들이

캐나다 온타리오 주 벌링턴 공원

Hi_Elly 2020. 7. 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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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 룩아웃 벌링턴 공원(Sioux Lookout Park in Burlington)


토론토에 근접해 있는 주변 지역을 광역 토론토(Greater Toronto Area, GTA)라고 불리는 그 중 한 도시가 벌링턴(Burlington)입니다. 여기에 예쁘고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위치

3200 Lakeshore Road, Burlington, Ontario


개인적으로 캐나다에 살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마음에서 오는 여유로움도 있지만, 하늘을 올려다 보았을 때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낮게 떠 있는 구름을 볼 때 입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뭉게구름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여긴 정말 구름 맛집입니다.



호수와 하늘의 색이 절묘한 것이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의자에 앉아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그 순간이 참 좋았습니다. 

중년 커플은 잔디에 캠핑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고, 개와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호수 위에 나란히 이동하고 있는 거위 두 마리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여담이지만, 한국도 한강이 보이는 집값이 비싸듯 캐나다도 호수를 따라 굉장히 멋지고 고급스러운 집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원을 오고 가는 동안 예쁜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벤쿠버와 토론토 같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참 심심한 나라입니다. 

오래 전 호주의 이민 생활을 담은 어느 작가는 <심심한 천국 재밌는 지옥>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심심한 천국은 호주, 재밌는 지옥은 한국을 일컬어 말하는데 아마 캐나다 역시 한국에 비해 심심한 천국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저에겐 예쁜 공원 혹은 새로운 공원을 찾는 것이 하나의 색다른 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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