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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금지하는 5가지 채소, 오신채(Five Forbidden Pungent Roots)

Hi_Elly 2020. 10. 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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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채(Five Forbidden pungent Roots)

오신채(Five Forbidden Pungent Roots)

오신채는 불교 승려들에게 금지하는 다섯 가지 채소인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를 일컫여 발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이 금지되는 이유에는 모두 성질이 맵고 향이 강하게 남아 마음을 흩뜨려 불교 수행에 방해가 되며 성욕이 증진되는 성분이 있는 음식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찰에서도 오신채는 먹지 못하는 음식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버섯, 다시마, 방앗잎과 같은 음식으로 대신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럼 다섯 가지 채소 <오신채>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늘(Garlic)

항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진 마늘은 강한 향만큼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1950년대까지 마늘을 섭취하면 반응시간이 2-3배 느려진다는 것을 과학적인 연구로 입증하여 비행기 조종사들은 비행 72시간 전에 마늘을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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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Green onion)

대파(Green onion)

한국 요리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는 마늘만큼 한국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채소입니다. 간단한 라면 끓이기에도 '파 송송 계란 탁'이라는 말이 있듯이 파는 친근하고 친숙한 채소입니다. 심지어 모든 라면 수프에는 기본적으로 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파는 통일신라시대 때 중국을 통해 전달되었으리라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파의 종류에는 대파와 실파가 있고 유사하게 쪽파, 양파가 있습니다. 

파에는 칼슘, 칼륨, 비타민 A, C, P가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P의 성분은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어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슘 성분으로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며 초기 감기 때 대파를 넣은 뜨거운 국물을 마시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추(Chives)

남자의 정력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부추는 불교 수행을 하는 승려들에게 꼭 피해야 할 1순위의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봄에 나는 부추는 따뜻한 기운이 강해 인삼과 맞먹을 정도로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부추의 효능(The efficacy of Chives)

 

부추의 효능(The efficacy of Chives)

부추(Chives) 1. 부추 부추는 한 번만 종자를 뿌리면 그 다음 해부터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계속 자라나며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기후 적성이 아주 좋은 채소입니다. 원산지는 동남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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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Korean Wild Chive)

달래(Korean Wild Chive)

봄 나물로 유명한 달래는 식욕부진이나 춘곤증에 먹으면 좋은 채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달래의 뿌리줄기는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양기를 잘 흐르게 하고 뭉쳐있는 혈을 풀어주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여름철 배탈과 종기와 독충에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철분을 가지고 있어 여성 질환에 도움을 주며, 빈혈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신선한 비타민 공급원으로 알려진 봄 달래는 풍부한 비타민 C 성분으로 주근깨와 다크서클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달래를 활용한 요리법에는 달래 된장찌개, 달래 마늘종 장아찌, 달래 냉이 튀김 등의 요리가 있으며 달래는 돼지고기와 음식 궁합이 가장 좋습니다. 

 

 

흥거

흥거 혹은 무릇(Chinese squill)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름의 흥거는 중국에서 자라나는 채소입니다. 인도에서는 아사푀티다를 일컫는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무릇 채소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무릇의 줄기는 갈댓잎처럼 생겼고 뿌리는 마늘과 같은 모양새를 가졌습니다. 무릇은 전국의 들, 밭, 습기 있는 빈 터에 찾아 볼 수 있으며 복조리를 만들 정도의 줄기 힘이 세다고 합니다.

흥거의 효능은 마늘과 가장 비슷하다고 하며 남자의 정력에 효능을 보입니다. 또한,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도와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릇 역시 치통, 근육통, 타박상과 같은 통증을 완화시키며 흥거와 같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흥거와 무릇 대신 향이 강한 양파를 오신채에 포함시켰습니다.

 


사실 오신채는 흥거를 제외하고 한국 요리에 있어 아주 친근한 채소들이며 사람의 건강에 매우 좋은 음식들입니다. 

다섯 채소의 공통점은 모두 알리신(Allicin) 성분이 들어가 있어 매운맛과 강한 향을 내며 원기 회복과 자양강장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고 다른 누군가는 피해야 할 음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져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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