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캐나다에서 육아하기

[캐나다 육아]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 ROM) 두 돌 아들과 함께! 추천 :)

Hi_Elly 2023. 10. 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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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타워가 보이면 토론토 입성

 

 

 

10월엔 한국의 추석과 같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있다. 

연휴가 하루 늘어난 우리 가족은 토론토에 위치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을 방문하기로 했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캐나다에서 가장 크고 종합적인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다. 

1857년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하여 2007년 새롭게 증축되어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치적으로 토론토 대학교와 매우 인접해 있는데 1968년까지 토론토 대학교의 관리를 받았으며 현재는 독립된 기관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캐나다의 역사, 자연과학 등 6백만 점 이상의 유물을 전시한다.

 

 

위치 : 100 Queens Park, Toronto, ON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건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은 독특한 건축 형태로도 유명하다. 

내가 살고 있는 런던도 현재 여기저기 공사 중인데 이곳도 박물관 주변으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게다가 비까지 내려 길 상태가 좋지 못했다.

 

 

 

 

키오스크 이용 티켓팅

 

 

원래 어디를 방문하며 주로 온라인 티켓을 미리 알아보는데 이곳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리뷰들을 봐서 직접 방문하여 티켓팅했다. 

모든 이용객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도록 안내 받았고 매우 쉽고 빨랐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티켓 비용(2023.10 기준)

 

 

 

만 4세 미만은 무료 이용이 가능했고, 성인 두 명의 티켓팅 비용은 $52였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었다면 연간 가족 멤버쉽($225)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브라키오 사우르스 앞에서

 

 

박물관 안으로 입장하자마자 마주치게 되는 거대한 공룡뼈는 한국인에겐 친숙한 둘리 엄마, 브라키오 사우르스(Brachiosaurus)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룡 ㅎㅎㅎ 

 

 

아들과 인증샷을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두 돌 된 아들은 넋이 나간 듯 공룡 뼈 모형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사실 남편과 나는 평소 겁이 많은 럭키(태명)가 너무 사실적인 박물관 전시들에 겁을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럭키는 매우 매우 매우 이곳을 좋아했고 즐겼다. 

 

 

 

 

어디로 가볼까요

 

 

럭키는 팜플렛을 좋아해서 어디에 가든 팜플렛을 챙겨서 보는 걸 좋아한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키오스트 옆에 여러 국가의 언어로 된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는데 한국어 팜플렛도 있다.

다만 층계마다 위치한 전시관만 안내하는 정도라서 조금 아쉬웠다. 

 

 

 

 

 

중국관

 

 

 

박물관은 크게 4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에는 아시아관이 있다. 

아시아관은 일본관-중국관-한국관 순서로 위치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각 나라별 전시관 비율이 엄청나게 차이가 많이 났다.

 

 

 

 

한국관을 찾아냄

 

 

한국관은 내 기준 구석탱이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다. 

 

 

 

전시 작품이 많지는 않음.

 

 

 

중국관과 어우려져 있어서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한국 유물도 그저 중국 유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한국관 배치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 -_-

 

 

 

 

거대한 무스 뿔

 

 

 

2층은 럭키를 위한 장소였다.

이곳에는 생태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물들을 박제하여 전시하였는데 일반적으로 포유류, 곤충류, 바다생물 등이 있었다. 

 

 

 

 

얼룩말과 산양인가

 

 

 

나는 원래 박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아이가 관심을 가지니까 함께 가까이에서 보게 되는 신기함...

거대한 몸집만으로 압도하는 동물들을 보면 헉-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행히 사방이 유리로 안전하게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천장에도 빼곡히 전시되어 있음

 

 

 

 

천장에는 바다 생물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요리저리 어딜 봐도 전시가 빼곡히 채워져 있는 느낌이라서 더 실감 나는 현장이었다. 

해양 생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종류들을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할 것 같다.  

 

 

 

공룡관

 

 

나는 사라진 고대 동물 및 공룡에 관심이 많아서 가장 기대했던 전시는 공룡관이었다. 

눈이 반짝반짝 :)

그래서 나중에 꼭 뉴욕 자연사 박물관과 캐나다 앨버타 주에 위치한 로열 티렐 박물관(Royal Tyrrel Musuem)에 가보고 싶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공룡계에 가장 유명한 스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였다. 

역시 압도적인 크기, 당당한 비쥬얼!!! 

럭키(태명)도 가장 잘 알고 있는 공룡이어서 우리 가족은 한참 동안 흥미 있게 지켜봤다. 

 

 

 

 

다음엔 자세히 봐야지

 

 

3층엔 고대 그리스, 이집트, 로마 등에 대한 전시가 있다. 

내 기준 이 곳 전시들은 조금씩 짜깁기 한 느낌이랄까...

 

 

 

 

 

3층 전시관 안내

 

 

잘 몰랐던 전시들이 있어서 분명 자세히 보면 좋았을 섹션(Nubia, Byzantium)들이 있었을 텐데 남편과 아들 모두 관심이 없어서 그냥 휙 스쳐 지나갈 정도로만 보고 나왔다. 

다음엔 이 곳을 자세히 봐야겠다 :)

 

 

 

리뷰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2시간 30분 정도 머무르면서 두 돌 된 아들은 지치는 기색 없이 제대로 잘 즐겼다. 

2층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는데 럭키는 봤던 거 또 보고 또 봐도 흥미 있어하는 모습이 괜히 뿌듯했다. 

남편과 나는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를 입맞춰 말했다. 

 

 

 

바람도 꽤 많이 불고 비도 오는 궃은 날씨였지만 기분 좋은 나들이였다.

아이가 생기고 난 후부터는 아이가 기뻐하면 나의(남편도) 행복지수가 덩달아 올라가는 걸 느낀다.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와 그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끼며 또 다른 행복한 추억 하나를 남겼던 그 하루를 티스토리를 통해 다시 되새길 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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