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좋았던 그녀의 모습을 내가 닮게 되다.신경외과 전공의 3년 차 안치홍은 자신의 생일인 주말에도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 안에 타는 환자들의 층 수 버튼을 말하기도 전에 아주 적절하게 미리 눌러주는 센스와 훈훈함을 보입니다. 안치홍은 신경외과 조교수 채송화를 좋아하고 있는데 그 마음이 언제부터였을지, 어떤 영향에서인지 이번 에피소드에서 자세히 보여줍니다. 2016년 봄, 안치홍의 율제 병원에 인턴 첫 출근 날입니다. 우연히 엘레베이터 채송화를 만나게 된다. 엘레베이터 층 수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어느 한 여자가 환자와 보호자들이 엘레베이터를 탈 때마다 그들이 어느 층에 내릴지 미리 정확히 알고 눌러주고 있었습니다. 안치홍은 그런 여자의 모습을 엘레베이터 맨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