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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 자녀가 태어난 달이 특별해짐을 깨닫다.

나의 아기가 태어날 8월 = 나에게 특별한 달. 이제 출산 예정일까지 얼마 남지 않아 하루하루 날짜 지나가는 것이 조마조마하고 걱정이 가득하지만 어느 날, 내가 카톡 프로필에 '아름다운 8월'이라고 적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내가 8월을 아름다운 달이라고 생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8월은 내 아기가 태어날 달이기 때문에 아름다울 수 밖에ㅋㅋ 나는 원래 여름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7, 8월은 나에게 절대적으로 피하고 싶은 달이었다. 특히 이맘때쯤 한국의 기사들 속에 등장하는 폭염, 열돔과 같은 키워드가 늘 따라다니는 여름 날씨는 정말 상상만 해도 불쾌하다. 요즘 전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홍수, 가뭄, 폭염, 폭우와 같은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캐나다도 올해의 여름은..

[캐나다 일상] 스테이크, BBQ 맛집 레스토랑 추천! 'Chuck's Roadhouse'

7월 말에는 한여름에 태어난 남편의 생일이 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당일엔 근사한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러 가거나 그 주말엔 근교로 1박 2일 여행을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정말 소박하게 보내게 된다랄까요. 🤔작년 남편 생일에는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블루베리를 픽업하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블루베리 피킹(Blueberry Picking) 캐나다 온타리오 주 블루베리 피킹(Blueberry Picking)블루베리 피킹(Blueberry Picking) 캐나다는 세계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국토 면적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 큰 땅 덩어리는 해마다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그 농작물을 피킹할 수 있dream-thinking-future-to..

엄마 아빠와 싸우는 꿈, 남편과 싸우는 꿈, 타인과 다투는 꿈은 길몽일까?! 흉몽일까?!

저는 연례행사처럼 엄마와 심하게 다투는 꿈을 꾸곤 했습니다. 내 안에 내재된 뭔가가 있나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솔직히 말해 이런 꿈은 잠에서 깨고 나면 으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남편과 싸우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서운함을 가지고 있는 제가 상대방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마구 쏟아내는데 역시 꿈에서 깬 후 왜 이런 꿈을 꾸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해몽을 찾아보았습니다. ■ 가족과 다투는 꿈 남편과 싸우는 꿈 : 부부관계가 호전되고 집안이 평온해지는 길몽으로 꿈에서 목청을 높여 심하게 싸울수록 더 화목해진다고 합니다. 엄마와 싸우는 꿈 : 엄마로부터 자립(독립)하고 싶은 열망이 꿈에서 반영된 것입니다. 아빠와 싸우는 꿈 : 부모님, 직장 상사 및 선배 ..

[MBTI 성격 검사] 1년 후 재검사 어떻게 달라졌을까?(ENFJ -> 0000)

2020년 봄, MBTI 성격검사를 했었다! 한창 MBTI 검사가 붐이던 때가 있었다. 그때 코비드가 막 터질 때쯤이었는데 나는 ‘ENFJ : 정의로운 사회운동가’로 나왔다. 나를 정확히 잘 간파하고 있는 멘트들에 고개를 끄덕였고 결과에 만족했었다. 이 유형은 전체 인구 2% 정도에 속한다고 하는데 항간에 국내에서는 힘들고 외국에서 살기 좋은 성격이라는 말에 왠지 수긍이 됐다. 내 생각에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어 하는 홍익인간 정신이 있지만 꽤 개인적인 성향을 지녔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독특하고 이기적인 성격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성격이 바뀌었을까? 그런데 요즘 내 성격이 점점 내향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아(누군가에게 전해 듣기도 했고) 신경이 쓰였다. 30년 넘은 인생을 외향적인 성격..

넷플릭스 태국 영화 <딥 : 잠들면 죽는다>, 임상 실험에 참여한 의대생 4명의 운명은?

신선한 소재에 구미가 당겨 낯선 태국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임상 실험에 참여한 의대생 4명, 이들의 미션은 잠들지 말 것!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 이야기의 시작 (위 사진 왼쪽부터) 한국 제품을 사랑하고 홍보하는 인플루엔서 신, 술과 파티를 사랑하는 윈, 할머니와 여동생을 책임지는 소녀가장 격 제인, 게임 중독 부잣집 도련님 피치 이 네 명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의대생입니다. 네 명은 학과 인터뷰에서 불면증이 심한 학생들로 학과 교수님이 아르바이트로 임상 실험을 소개하였습니다. 주인공 제인은 할머니를 보살펴드리고 여동생을 보듬고 사는 착하고 얌전한 여학생으로 계속해서 연체되는 집 대출금으로 돈이 필요했고 고액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 임상실험의 조건 실험 방법..

도넛복숭아(납작복숭아), 서유기의 손오공이 왜 오행산에 갇히게 된걸까요?

● 도넛 복숭아, 어디에서 왔니?(feat. 서유기 손오공) 모양에 빗대어 납작 복숭아(Flat peach) 또는 도넛 복숭아(Donut peach)라고 불리는 이색적인 이 복숭아는 중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판타오(Pantao)라고 불리었는데 소설 '서유기'에도 희귀한 복숭아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도교 신화에 따르면 신들의 어머니 '서왕모'가 살고 있는 곤륜산에는 복숭아나무가 있었고 그중에서 3,000년에 한 번씩 열리는 귀한 복숭아로 '판타오'가 있습니다. 이 과일을 먹게 되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늙지 않고 장생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서왕모는 특별히 손오공에게 복숭아밭을 지킬 것을 명령하였는데 장생하고 싶었던 손오공은 서왕모의 판타오를 모조리 따 먹게 됩니다. 화간 난 그..

[캐나다 유모차 내돈내산] 나의 아기를 위한 Uppababy Cruz V2 stroller

임신 확인 후 가장 먼저 아기 용품 검색에 들어갔던 것은 바로 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기가 안전하게 탈 수 있어야 했고 엄마와 아빠가 손쉽게 핸들링할 수 있는지였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어떤 유모차를 가장 선호하는지 정보를 입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맘스 까페 정보와 블로그들을 종합한 결과, 저의 선택은 어파베이비 크루즈(Uppababy Cruz V2)입니다. ■ 브랜드 : 어파베이비(Uppababy) 어파베이비는 2006년 Bostonians Bob과 Lauren Monahan에 의해 설립된 미국 브랜드입니다. 이들의 사업 모토는 가볍고, 익숙하며 스타일까지 좋은 안락한 유모차를 만드는 것으로 특히 아빠가 유모차를 사용하기 쉽게 하고자 하는 기대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어파베이..

곱게 한복을 입고 있는 꿈, 한복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꿈 해몽!

꿈에서 예쁜 한복을 입고 지인의 결혼식에 늦을까 봐 총총걸음을 옮겨 바삐 결혼식장으로 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저고리 색상은 기억나지 않지만 붉은 계통의 치마를 입은 것 같은데 결혼식장이 가까워지자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의 결혼식 피로연 때 한복을 입고 좋아했던 기억이 상기되면서 갑자기 웬 한복 입은 꿈을 꾼 건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 전반적인 한복 꿈 ◑ 한복을 입고 있는 꿈은 신분상승 및 명예를 얻게 되는 길몽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두루마리, 도포 등을 입은 꿈도 앞으로의 일들이 잘 풀릴 것으로 예견한다. ● 긍정적인 해몽 한복 입는 꿈 귀인의 도움을 받아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잘 풀린다. 특히 색동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으면 아주 좋은 길..

[캐나다] 무료출산용품 신청(Baby Registry) - 바이바이베이비buybuyBaby, 베이비알유에스Babies R Us

★ 바이바이베이비(BuyBuyBaby) ★ 1996년 Richard와 Jeffery Feinstein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유아용 가구,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미주의 대표적인 유아용품점입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 13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2007년 Bed Bath&beyond(침구 및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에 인수되었습니다. ☆ buybuy Baby - Registry ☆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레지스트리 하는 곳으로 가서 등록하여도 되지만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에서 온라인으로 자신의 정보를 미리 등록한 후 매장을 방문하면 더 간편하게 구디백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남편과 가까운 매장을 방문하여 저의 정보..

여름철 특별한 과일, 살구 이야기(feat. 빛 좋은 개살구의 개살구는?)

임신 중에는 먹고 싶은 것들이 마구마구 생각난다는데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는 미리 많은 것을 단념(?!)하고 있다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살구'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살 때도 특별히 찾던 과일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살구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에서는 구입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상상 속의 과일이겠거니 포기했는데 우연히 마트에서 살구를 본 후 '유레카'를 외치고 냉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살구와 살구씨 이야기 살구는 짧은 여름 기간 동안에 맛볼 수 있는 주황빛의 앙증맞은 과일입니다. 제철은 6월 중순부터 7월까지로 채 두 달이 채 되지 않습니다. 살구의 뜻은 '개를 죽인다'라는 무시무시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개가 살구를 먹으면 죽는다는 설이 있습니다. 살구는 살구 나무에 열리는 과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