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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강렬한 흡인력을 가진, 매력 무한대 <웬즈데이 Wednesday> 강추!!!

안 보면 정말 후회할 뻔했다 2022년 11월 23일 넷플릭스에 공개한 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이다. '팀 버튼' 감독의 화려한 필모를 보자면 배트맨, 가위손, 화성침공, 혹성탈출, 빅 피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 신부 등 너무 많은데 도 이에 못지않다고 말하고 싶다. 장르는 코미디가 가미된 미스터리 범죄 이야기로 이 조합을 좋아하지 않아 패스하려다 1화를 보자마자 그 강렬한 흡인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 원작 는 아담스 패밀리(The Addams Family)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1930년대 미국 만화가 찰스 아담스가 그린 신문 만화로 추후 ABC 방송국에서 시트콤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그 후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가족 구성원의 캐릭터가 굉장히 독특하고 괴이하지만 은근 꽤 화목하다. 음침한 무..

[넷플릭스] 소설 원작 블랙 크랩(Black Crab), 빙판 위 스케이팅으로 임무 완수를 해야 하는 특수부대 (feat.스포)

2022년 3월에 개봉된 스웨덴 영화. 주인공이 낯선데 분위기는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에 볼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에 네이버 검색에 들어갔다. 헉, 악평이 난무하는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소한 빙판길 스릴(?)을 믿어보기로 했다. 일단 저 위의 10분째 재미없는 영화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첫 등장은 강렬한데 초반 스토리 진행은 진부하다. 그래도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건 그걸 잘 견디면 중반부가 꽤 괜찮다는 것! 줄거리 운전 중이었던 '에드'는 딸 '바니아'와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는 총성과 함께 어느 순간 폐허가 된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딸과 생이별하게 된 에드는 딸을 애타게 찾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전직 특수부대 군인. 세상은 꽁꽁 얼어있고 사람들은 굶주림에 적군의 총에 미래..

[캐나다 일상] 환상적인 가을 나이아가라 폭포, 쌍무지개 보고 가세요!!!(Feat. 동영상)

“우리 오늘 나이아가라 갈까?” 남편의 제안에 우린 아침 식사를 하자마자 급 가을 소풍을 준비했다. 내가 살고 있는 런던에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까지는 차를 이용한 편도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당일치기가 가능하기에 내릴 수 있는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이번 나이아가라 폭포 방문은 세 번째다. 첫 번째는 캐나다에 왔던 첫 해 여름에 갔었고, 두 번째는 럭키를 임신하고 있던 작년 봄, 세 번째는 14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가을 소풍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계절이 다른데 이번 여행을 통해 나이아가라 폭포는 여름에 가야지에 대한 나의 선입견이 무너졌다. 가을이 단연코 엄지척이다. 겨울의 나이아가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는데 겨울에도 다녀와 봐야겠다. 럭키(태명)는 분명 거대한 폭포를 보면서 ..

[캐나다 일상] 맥북 프로Pro 전원 불량으로 인한 점검 후 수리 비용😭

올해 가을은 유난히 더 예뻐 보이는데 나는 한동안 우울한 시간들을 보냈다. 9월 18일, 갑자기 맥북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처음엔 그저 방전인 줄 알았는데 점차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멘붕이 왔다. 겨우 티스토리/넷플릭스/영상통화로 쓰이는 게 다인데, 무엇보다 2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9월 26일, 정품 애플 스토어에 점검을 맡겼다. 그동안 스크래치 하나 없이 곱게 데리고 있었는데 어딘가 맡긴다는 것 자체가 사실 날 조금 불편하게 했다. 생각보다 비쌌던 진단비용은 그다음 문제였다. 점검 나오기까지 미리 언질을 주었던 2주가 흘렀다. 연락이 없었다. 역시 기다림의 미학을 가르쳐주는 캐나다인가… 10월 13일, 인내를 가지니 연락이 왔다. 전혀 반갑지 않은 소식과 함께! 결과는 매우 심플했다. 유..

[캐나다 일상] 맥북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 진단 테스트 비용 실화인가?!

지난 주,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일이 생겼다. 갑자기 맥북(Pro 13)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2020년, 생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이 선물해 주신 것이라 더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불과 2년 만에 고장이 생긴거다. 억울한 건, 그동안 임신-육아를 겪으면서 맥북 사용은 매우 짧고 유일한 취미 생활인 티스토리 블로그 작성 혹은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보기가 다인데 이런 일이… 노트북은 3번째 구입이고, 보통 노트북을 구입 했을 때 기본 5년은 끄떡 없었다. 맥북 구입 때도 그런 마음으로 3년간 커버가 되는 애플케어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맥북은 무조건 애플케어를 했어야 했다는 것을 깊게 반성했다. 한국이었으면 애플 정품 수리가 비싸다는 건 익히 알고 있어서 먼저 사설 업체를 찾아봤을지 모르겠다...

[넷플릭스] 미스테리한 쌍둥이의 비밀 <에코> -> ‘루머의 루머의 루머’ 제작진 작품

2017년 넷플릭스에서 단연 히트작은 미국 드라마 이다. 한 여학생이 자살을 하게 되고, 그녀가 자살하기 전 자신이 죽음을 택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테이프에 녹음해 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원제는 인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는 시즌 4까지 대히트를 치며 굉장히 흥행했다. 나 역시 푹 빠져서 봤던 드라마인데 ... 이 대박작을 만든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드라마 를 선보였다. 총 7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2022년 8월에 모습을 드러냈다. ● 미스터리 드라마 서로 둘도 없는 일란성쌍둥이 중 한 명이 실종되었다. 그 후 벌어지는 이야기들. 역시 궁금증을 마구마구 유발하는 소재를 담고 있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레니와 지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아주 특별했다. 외모적으..

[캐나다 육아] 돌 맞이 아기, 생애 첫 헤어컷 (feat. Cookie Cutters)

나의 아기가 곧 한 살을 맞이한다. 축하축하 🥳 간단히 돌잔치를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그전에 돌맞이 생애 첫 헤어컷을 하기로 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티스토리 이웃님 중, 아기 헤어샵 방문 블로그 글을 보고 나도 그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런 정보는 늘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 ● 아기 헤어샵 : Cookie Cutters 아기 첫 헤어샵으로 결정된 캐나다스럽지않게(?!) 어린이 전용으로 꽤 - 너무 잘 꾸며져 있는 모습에 마음이 동했다. 이 곳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있는 체인점으로 브랜드는 25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헤어샵 내부를 살짝 구경하자면, 모든 헤어샵은 거의 유사하게 세팅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의자와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TV가 갖춰져 있다. 예약한 헤어디자이..

[넷플릭스] 모범 가족의 탈을 쓴 위.험.한 가족.

은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10부작 한국 드라마이다. 액션과 스릴러의 내용도 솔깃한데 정우, 박희순 등의 연기파 배우들 출연으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예상 밖으로 강렬했던 드라마의 씬스틸러는 따로 있었는데 이 분 덕분에 정주행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줄거리 위태위태, 위기의 가족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4인 가족.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동하(배우 정우)는 주차 딱지 한 번 끊지 않은 올바른 가장이다. 하지만 강단 있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성격 탓에 늘 손해를 본다. 그런 남편이 답답하고 무능력함에 아내 은주(배우 윤진서)는 지쳐있었고 이혼을 바라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 가족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막내 아들의 심장이 좋지 않아 기증을 기다리는 중이다. 재앙인가, 기회인가, 동하는 아들의 심..

10개월 아기와 14시간 비행(토론토->인천공항), 지혜롭게 버티기 팁(TIP)!

본의 아니게 6월과 7월, 티스토리가 멈췄다. 티스토리로부터 잠적해 있었던 그 두 달간, 나는 한국에 있었다. 한국에 가면 친정집에서 요양(?)하며 티스토리에 다시 열정을 쏟을 수 있겠다 기대했었는데 슬프게도, 무거운 아기 기저귀 가방에 맥북을 꾸역꾸역 챙겨간 게 안타까울 정도로 한국에선 더 여유가 없었다ㅠㅡㅠ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고국 방문 와! 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가!!! 그러나 이 여정이 10개월 아기와 14시간 비행이라고 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것도 나홀로 라면! (남편은 아기와 내가 한국으로 간 5주 뒤 들어와 캐나다로 돌아올 때는 함께 돌아왔다. 하지만 나홀로 보다 더 힘들었다는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래서 미리 대처 준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10개월 아기..

박해영 작가의 <나의 해방일지> <나의 아저씨>, 두 작품 닮은 듯 다른 듯? 어떨까?!

■ 에 반하고 를 보다. 2018년 방영된 아이유(이지은), 이선균 주연의 는 방영 당시보다 그 이후 마니아층이 생길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나 또한 뒤늦게 입문하여 드라마를 정주행 후 꽤 오랫동안 여운에 빠져 허우적댔다. 4년 후, 박해영 작가의 후속작이란 것만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는 JTBC에서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김지원, 손석구, 이민기, 이엘 등이 주연배우이다.) ■ 작가의 비슷한 기본 설정! 재미있게도 와 는 닮은 구석이 꽤 많다. 작가가 의 인기에 힘입어 일부로 이렇게 설정한 것인지, 작가의 고유 취향인지 알 수 없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에서 후속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익숙함이 느껴졌다.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드라마 제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