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인생 경험 :D 122

8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

8화 :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나를 정말 제대로 알아봐 주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요? 또 반대로 우린 정말 괜찮은 사람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8화에서는 인생 공부 제대로 한 추민하 선생님의 이야기가 절 울리고 말았습니다. 요즘 산부인과 전공의 2년 차 추민하는 하루하루가 바빠도 너무 바쁩니다. 추민하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을 때 하나 밖에 없는 동기 명은원은 산모 사망으로 충격을 받고 병원을 나가 잠적을 하는 바람에 추민하는 당직, 당직, 당직을 서고 있었습니다. 3일 만에 '죄송합니다' 하며 병원으로 돌아온 명은원은 추민하에게 오늘 하루만 더 당직을 서 달라고 부탁합니다...

7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쉽지 않은 용기)

7화 : 쉽지 않은 용기. 타인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속사정을 털어놓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이유가 진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보듬어주기 위한, 상대방을 옳은 길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 용기가 얼마나 가치 있는 행동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7화는 를 낸 두 명의 의사가 있었습니다. 할 수 있어요. 당신도 나처럼.신경외과 전공의 3년 차 안치홍은 의사가 되기 전,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동료들은 그가 육사를 왜 그만 두었는지 항상 궁금해 했습니다. 하지만 안치홍은 그럴 때마다 별일 아니라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관이 직업인 젋은 남자가 뇌종양으로 입원했습니다. 채송화는 신경학적 휴우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성 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수술은 수..

6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마음 씀씀이)

6화 : 마음 씀씀이지금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마음을 쓰고 있다면 그건 분명 그 사람에게 중요한 일이거나 소중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추민하(산부인과 전공의 2년차)가 앞자리에 앉은 양석형(산부인과 조교수)의 식판에 깻잎을 한 장 뜯어주는 행동에도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다. 채송화는 5인방 멤버들을 불러 유방암이 걱정되어 일주일 전 검사를 했고 내일 결과가 나온다고 말한다. 걱정스러움 가득 바라보는 친구들은 '같이 가줄까?'부터 시작해서 당장 지금 전화해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하지만 채송화는 만류하며 내일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채송화는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아침 7시까지 진료실 대기실로 향했고, 먼저 와 기다리고 있는 익준이를 발견한다."나 암이..

5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고백)

5화 : 고백 은 마음 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감추어 둔 것을 사실대로 숨김없이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고백'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입니다. 5화는 예측한 고백과 예측하지 못한 고백을 이야기 합니다. 저는 이런 두 가지의 다른 고백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예측한 고백 채송화(신경외과 조교수)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밤 늦게 과제를 하고 있었고, 신경외과 전공의 3년 차 안치홍은 그런 채송화에게 커피를 내밀며 연구실로 들어왔다. "디까페인이요. 오늘 커피 많이 마셨을 것 같아서. 저 좀 있다 가도 되죠?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너 혹시 나 좋아하니?" "네. 좋아해요. 고백하려고 헸는데 그, 타이밍을 놓쳤어요.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근데 저 진짜 교수님 좋아해요. 좀 됐..

4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슬기로운 뒷담화)

4화 : 슬기로운 뒷담화 뒷담화는 남을 헐 뜯는 행위를 말하는데, '슬기로운 의사 생활' 에서 보여지는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나누는 뒷담화들은 슬기로운 담화들을 담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5인방의 동기인 응급 의학과 조교수 봉광현 선생님은 동기적 전지적 시점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전공의 추민하와 장겨울 등에게 들려줍니다. 분명 본인들이 없는 뒤에서 나누는 대화인데도 불구하고 듣고 나면 5인방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됩니다. "내가 그 5명을 한꺼번에 정리해줄게. 한마디로 5무. 5무로 정리가 되지. 다들 한 가지씩이 없어." 채송화(신경외과)"송화는 한 마디로 단점이 없어. 자기 일은 당연히 자기가 알아서 잘하고 남 일도 다 자기 일처럼 도와줘. 나 나중에 시간 있으면 걔 위인전 쓰려고. 송화는 완벽..

3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 대한 배려)

3화 :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 대한 배려 이익준(조정석)에게 복강경담낭 수술을 받은 환자분의 퇴원 날, 환자와 가족들은 담당 주치의인 이익준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어린이날 전 날에 퇴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모두 환하게 웃는다. 그런데 다음날, 어제 퇴원한 그 환자는 어린이날 아침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장기 기증하는 뇌사자분이 되었다는 소식이 이익준에게 전달된다. 그 날 밤, 이익준(간담췌외과 의사)과 뇌사자 장기를 가져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타 병원 의사들과의 대화에서 강한 울림이 있었다.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심장 적출하는 거 10분만 미뤄도 될까요? 병원에 전화해서 가능한지 먼저 확인부터 해 보시고 거기 상황 급하면 바로 해도 됩니다.""괜찮습니다. 10분 정도는...

2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2화 :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의대 본과 3학년 실습생 장윤복과 장홍도는 쌍둥이 남매입니다. 조선 시대 화가 이름을 연상하게 하는 이 둘은 율제 병원의 각 진료 과목을 돌며 실질적인 의학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윤복과 홍도의 시선으로 환자의 질환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수술실 참관 등에서 느끼는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인생의 등불' 이 되어줄 수 있다. 신경외과 수술 참관을 앞두고 전공의(왼쪽)는 마주 앉은 쌍둥이 실습생에게 질문을 합니다. "윤복아, 넌 진짜 왜 의대 갔어?""엄마가 10년 전에 큰 수술 하셨는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너무 멋있어서요. 제가 중 1 때 엄마가 많이 아프셨거든요. 수술을 10시간 넘게 하시고 ..

1화 슬기로운 의사생활(부제 : 공감능력)

1화 : 공감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 치킨 집에서 가톨릭 신부인 형(성동일)과 소아 외과 의사인 안정원(유연석)의 대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안정원은 율제 병원 이사장의 아들이지만 재벌과는 거리가 먼 면모를 보여줍니다. 특이하게도 이 집안은 위로 형님 두 분은 신부님, 누님 두 분은 수녀님으로 등장합니다. 그 중 막내 동생인 안정원 역시 신부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마음 따뜻한 소아과 의사가 되기로 합니다. 안정원은 평소 그의 꼬마 환자들의 일거수일투족으로 웃고 우는데 그럴 때다 매년 의사를 그만두고 가톨릭 신부가 되겠다고 형을 찾아가 하소연을 합니다. 1화에 나온 이 둘의 모습은 심각한 동생에 비해 태연하게 대처하는 형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게 만듭니다. "나는 의사 자격이 없어. 이 감정이 주체가 안돼...

슬기로운 의사생활(Background)

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년 3월 12일 방영을 시작한 12부작의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입니다. 연출은 신원호, 작가는 이우정으로 이 둘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방 생활'까지 함께 멋진 활약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의 연출처럼 시리즈로 나올 것이라고 해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 1회라는 이기적인 방영 횟수가 화날 만큼 너무 기다려지는 드라마, 슬기로운 자가 격리 생활의 오아시스인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영에 앞서 드라마의 소개에는 인생의 축소 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 만으로 서로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 드라마는 채송화(신경외과) ..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_시즌 2

금은보화(treasure)보다 한수 위, 금상첨화(making still more beautiful)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시즌 2 단순히 돈(money)을 쫓았는데 진정한 사랑(true love)까지 뒤따라 온다면?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난 이것을 진정 금은보화를 뛰어 넘은 금상첨화라고 부르고 싶다. 사람과 사람, 커플(couple)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그 곳이 어디라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랑. 예상대로 스페인 조폐국 인질 사건에서도 이 사랑의 꽃은 피어났다. 계획에 앞서, 교수(Professor)는 공범자 8명에게 '연애 금지' 라는 조항을 내밀었다. 치밀한 계획자로써 당신도 알고, 나도 알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