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 167

[캐나다 일상] K-POP의 위상! 런던의 버블티 가게, Kung Fu Tea 방문 후기 :)

요즘 주 5일을 함께하는 육아 동지, 멕시코 친구 M(아들도 M, 이니셜)이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방문하는데 항상 스쳐 지나가며 눈인사만 하던 K가 우리와 함께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의 K는 결혼을 하면서 캐나다에 거주하게 된 케이스였다. - 그녀의 딸은 럭키보다 6개월 빠른 2세 6개월 :) 그녀는 러시아에서 영어를 전공하였고, 남편이 원어민이어서인지 영어가 매우 유창했다. 우리는 도서관 모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 번 다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날, 버블티를 매우매우 좋아한다는 그녀가 이번엔 버블티를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도 한국에 살 땐 공차 버블티를 꽤나 좋아했는데 캐나다에 살고부턴 버블티 대신 팀홀튼의 아이스캡만 주야장천 마시..

[캐나다 육아] 껌딱지 두 돌 아들에게 엄마 홀로 3박 4일 여행을 간다고 말했을 때 :)

완벽한 엄마 껌딱지 럭키 이야기 곧 두 돌이 되는 럭키(태명)는 엄마에게만 꼭 붙어 있으려고 하는 껌딱지다. 도통 아빠에게는 가려고 하지를 않으니 그래서 육아가 더 힘들었던 점도 있다. 아기가 10개월쯤 나 홀로 럭키를 데리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던 것보다 남편과 럭키를 함께 데리고 캐나다로 돌아왔던 비행이 훨씬 더더더 힘들었으니 말해서 뭐 해.................... 비행 14시간 동안 럭키는 아빠에게 전혀 가질 않았다-_-;;; 그래도 세월이 흘러, 22개월쯤이 되자 럭키는 남편과 단 둘이 바깥 나들이가 가능했던 것 같다. 놀러 가는 건 엄마 없이 아빠를 쪼르르 잘 따라 나서는 모습을 보고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고마웠다. 그러나 두 돌이 다 되어가도록 집 안에 아빠가 같이 있..

[캐나다 일상] 여름 강추 이벤트, 립 페스트(Rib fest)! (feat. 맛, 가격)

2023년 런던에서 올해의 립 페스트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장장 5일간 이루어졌다. 매 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꽤 큰 이벤트로 무려 35년간 이어져 오고 있었던 행사라고 한다. 그동안 이래저래 코비드까지 겹쳐 아쉽게도 직접 겪어보지 못했던 나는 올해의 립 페스트를 고대하고 있었다. 주로 런던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페스티벌은 항상 다운타운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Victoria Park)에서 이루어진다. 립 페스트가 있기 이틀 전부터 공원에는 천막이 하나씩 생기고 공원 주변으로 분주함이 느껴졌다. 다운타운 근처에 살고 있는 나는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생중계로 이런 변화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참 재미가 있다. 8월 6일, 일요일 점심시간에 맞춰 나와 남편, 럭키(태명)..

[캐나다 육아] 예쁜 정원 같은 브랜트 포드 트윈 밸리 동물원(Brantford Twin Valley Zoo)추천!

요즘 곧 두 돌이 되는 럭키(태명)는 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캐릭터 '악어'와 '도마뱀'에 꽂혀 있었다. -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악어'를 찾는 정도?! 그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런던 지역내 파충류 박물관을 가려고 하다 우연히 1시간 거리에 떨어진 동물원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곳에 악어는 없었다는....ㅠㅠ 동물원 : 브랜포드 트윈 밸리 동물원(Brantford Twin Valley Zoo) 위치 : 84 Langford Church Rd, Brantford, On. 영업시간 : 연중무휴(including holidays), 9am - 5pm 주차 : 무료 티켓 비용 : 성인(15 - 64세) - $20 노인(65세 이상) - $17 어린이(2 - 14세) - $10.5 * 2세 미만 - fr..

[캐나다 일상] 한국을 좋아하는 멕시코 친구 이야기(feat.육아 동지)

*내가 생각하는 친구란, 든든하게 서로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것. 멕시칸 친구가 생겼다! 럭키(태명)를 데리고 도서관 어린이 프로그램을 다니면 항상 만나게 되는 엄마와 아기들이 있다. 대부분 서로 안면이 생기고 스쳐 지나가며 간단한 인사를 하는 정도인데 한 아기 엄마는 조금 더 내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말에 뭐 했어?" 이 간단한 질문이 연속되면서 우리는 지금 주 5일을 만나고 매일 톡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공통점 많은 우린 육아 동지! 8년 전 캐나다로 이주해 온 그녀는 멕시코에서 왔다. 그녀는 럭키보다 7개월 어린 또래 남자아기를 키우고 있고, 우리가 초 가깝게 살고 있는 이웃임을 안 후(이곳으로 이사 온 시점도 비슷) 더 빠르게 친해졌다. 그녀와 이야기할수록 재미난 점들을 발견할 수..

[캐나다 일상] 맛 보장! AAA 스테이크를 자랑하는 척스 로드하우스(Chuck's Roadhouse Bar&Grill).

Chuck's Roadhouse Bar&Grill얼마 전, 남편의 생일을 맞이하였다. 늘 남편의 생일엔 스테이크, 나의 생일엔 스시를 먹는 것이 거의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다. 생일 전 날, 나름 미역국을 포함한 생일상을 차려주고 케이크에 촛불 켜고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였건만 역시 남편은 스테이크 외식에 기대가 가득 차 있었다. 남편 생일이면 항상 가게 되는 이곳은 Chuck's Roadhouse로 AAA 스테이크를 자랑하는 맛있고 퀄리티 좋은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현재 런던에는 5개의 매장이 있다.이번에 방문한 지점은 765 Exeter Rd, London이다. - 런던에 사시는 분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Wonderland에 위치한 매장 추천드림. 전반전인 레스토랑 후기 우린 평일 저녁 6시에 방..

[토론토 맛집 찾기] 한식당 담다(Damda)에서 중식 음식! 개인적인 솔직 후기 :)

우연히 토론토 맘카페에서 한식당 추천 음식점을 발견했다. 이런 글이 한 번씩 올라오면 반응이 매우 뜨겁다. 그만큼 캐나다에서 한식당 맛집은 귀하다. 오픈한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곳인데 강추를 하는 글을 보고 보석을 찾는 느낌으로 방문했다. 사실 셰프 이력이 굉장하다 해서 큰 기대를 걸고 출발했다. 위치 : 659 Bloor St W, Toronto, On 영업시간 : 화요일 휴무, 평일/주말 11:30am - 10:30 pm 나는 해물 짬뽕, 남편은 옛날 자장면, 아기를 위한 밥 한 공기와 탕수육을 주문했다. 짬뽕 가격이 2만 원에 달하고, 자장면의 가격이 1만 5천 원에 달한다. 그래서 솔직히 한식당에서 중식 메뉴 시켜 먹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한식당은 대부분 메뉴가 참 다양하다. 지금 와서 생각..

[캐나다 일상] 프리미엄 하겐다즈(Haagendazs) 아이스크림! (한국과 캐나다 가격 비교+이름 유래+맛 추천)

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예술이다. ㅋㅋ 캐나다의 청량한 여름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마음에 듦. 아이스크림의 계절, 여름이 왔다! 사실 나에게 아이스크림은 단지 여름뿐이 아닌 사계절용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나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한국에 살 때는 종종 배스킨라빈스 31을 이용했는데, 특히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나의 소울푸드였다. 그러나 캐나다에 살고 부터는 를 만나기는 어렵고, 배스킨라빈스 31은 한국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어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찐친이 되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Haagendazs) 유니크한 이름을 가진 '하겐다즈'는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름이 꽤 고급스럽게 느껴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

[캐나다 일상]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왜 유명한 3대 햄버거일까?(feat. 이름의 유래)

햄버거 3대 인 앤 아웃,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 [인 앤 아웃]은 먹어본 적이 없고, [쉑쉑버거]는 서울 강남에서 줄 서서 먹었던 기억이... 까마득하군. 그리고 남은 [파이브가이즈]가 오늘 리뷰의 주제이다! 나는 완전 한식파로 국물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반면 햄버거, 피자와 같은 음식을 사랑하는 남편과 살게 되면서 주 1회 햄버거를 꼭 먹게 되는 식습관이 생겨버렸다. 남편은 그 이상 햄버거와 함께한다. 처음엔 남편의 식성에 맞춰 같이 먹어주는 셈으로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는데 이젠 내 입맛이 적응이 된 건지 어느덧 좋아하는 햄버거도 생겼다. - 주로 버거킹(Burgerking)과 웬디스(Wendy's)를 이용함. 파이브 가이즈(Five Guys)는 햄버거치곤 가격대가 높아 거리감이 있었는데 최근 파이..

[내돈내산] 나이키 헤리테이지 미니 가방, 육아하는 엄마를 위한 간편 수납 가방 추천!(Nike Heritage Small Crossbody B

두 돌이 가까워진 아기는 활동 반경이 점차 넓어지면서 아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은 엄마의 막중한 책임이 되었다. 그런 아기와 이동 시에는 늘 기저귀 가방에 바리바리 아기 짐들을 꾸려야 한다. 그런데 이 짐 가방은 유모차나 유아 자전거에 놓아 두고 별개로 지갑, 핸드폰, 차 키 같은 중요한 몇 가지만 딱 넣고 다닐 - 그 상태로 아기를 쫓아다닐 수 있는- 미니 가방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6월 말, 수영복을 구입하기 위해 스포츠 첵(Sport Chek)에 들렸다. - 정작 수영복은 다른 곳에서 구입^^;;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정중앙에 연보라색의 아이템들이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나는 오래 전부터 페이보릿 색을 연보라로 지정한 사람으로서 금방 내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