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 5일을 함께하는 육아 동지, 멕시코 친구 M(아들도 M, 이니셜)이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방문하는데 항상 스쳐 지나가며 눈인사만 하던 K가 우리와 함께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의 K는 결혼을 하면서 캐나다에 거주하게 된 케이스였다. - 그녀의 딸은 럭키보다 6개월 빠른 2세 6개월 :) 그녀는 러시아에서 영어를 전공하였고, 남편이 원어민이어서인지 영어가 매우 유창했다. 우리는 도서관 모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 번 다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날, 버블티를 매우매우 좋아한다는 그녀가 이번엔 버블티를 마시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도 한국에 살 땐 공차 버블티를 꽤나 좋아했는데 캐나다에 살고부턴 버블티 대신 팀홀튼의 아이스캡만 주야장천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