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 163

[캐나다 일상] 물가 상승 실감할 수 있는 코스트코 25만원 어치 장보기!

한 달에 두 번만 가야지 하고 마음 먹는 코스트코이지만 자꾸만 발길이 닿게 되는 이 곳은… 가면 갈수록 가계가 휘청일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한국 물가도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보곤 하는데, 캐나다 물가 상승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 날은 세일하는 품목 몇 개와 맛난 수박을 사러 가벼운 마음으로 코스트코에 갔다. 헐,, 수박 매진! 다른 과일들은 가득한데 수박만 몽땅 사라졌다. 첫 번째 쇼핑 리스트에 있던 수박을 사지 못함ㅠ.ㅠ 댤걀, 바나나, 요거트, 닭고기는 항상 구비하는 품목이었고 휴지, 아기 빨래 세재는 세일 품목으로 꼭 쟁여둬야 하는 물품! 그 밖에 쓰레기봉투, 어른 빨래 세재, 아기 치즈를, back ribs은 이 날 저녁으로 해결했다. 완전 맛있으므로 강추!! 냉동실로 바로 직행해서..

[캐나다 내돈내산] 21개월 아기의 유아 자전거, 스마트라이크(Smartrike)와 함께! 생생 후기!!

시작은 이랬다. 올해 2월, 월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키즈용 자전거를 보았는데 럭키(태명)가 자전거에 흥미를 보였다. 남편이 자전거를 태워줬고 18개월 아기는 다리가 짧아 페달에 겨우 발이 닿는데 그 후 자전거만 보면 태워달라고 하였다. 나는 사진을 친정 부모님께 보내드리며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달했다. 이 때 사진을 보시고 부모님은 럭키 자전거를 사줘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5월 어린이날, 럭키를 위해 30만 원을 용돈으로 보내주셨다. 친정부모님도 우리 부부도 럭키가 자전거를 타기엔 아직 이르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일단 어린이들의 장난감 천국인 ToyRus로 출동했다. 어린이날 다음 날에 갔는데 사실 캐나다는 어린이날이 없다 ㅋㅋ 일단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골라 보았다. 20개월 아기의 다리는 페달에 닿았..

[캐나다 내돈내산] 멕시칸 친구가 추천해 준 바디미스트! Fine Fragrance(Rose)(feat.Bath&Body Works)

멕시칸 친구에게 바디 미스트를 추천받다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다. 불쾌한 냄새는 금방 속이 울렁거리는데 가끔은 나 스스로 과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이런 나에게 실내 방향제 역할을 해 주는 디퓨저와 향수는 필수템이였다. 내가 최근 마지막으로 사용한 향수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Blackberry&Bay)였다. 여름에 사용하기에 최적인데 향은 상큼하고 프레쉬하다. 지속력도 꽤 괜찮다. 손목에 남아있는 잔향이 매력적이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 향이 나는 향수와 같은 제품이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한 순간에 과감히 다 끊어냈다. - 특히 남자아기의 경우, 그 향료가 생식기엔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당연히 멀리할 수 밖에! 핸드 로션을 제외하고 향기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멀어진 ..

[캐나다 일상] 지금 이 순간, 감사한 것은 무엇인가?

오랜만에 펼쳐 본 자문자답 다이어리의 질문 중 하나였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한 것은 무엇인가? 1. 내가 건강한 것(겉으로 보기엔 일단) 2. 건강한 아이를 낳은 것 3. 꼭 살아보고 싶었던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것 이렇게 써 내려가고 한참 동안 다음을 정하지 못했다... 나는 이따끔씩 생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감사함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세상은 좋은 것 천지라지만 꼭 겪게 되는 나쁜 것들도 많다. 그 양면성을 너무 잘 알아버린 난, 나이를 많이 먹어버렸나 보다. 그래도 어느 날,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이 예쁜 구름으로 가득한 걸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내가 있다. 이런 게 또 순간순간 내가 느끼는 감사함이겠지.

[캐나다 일상] 캐나다에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기! 과정/결과/한국과 다른 점?!

위궤양 소견을 받다, 작년 여름, 한국을 방문하면서 위 내시경을 받았었다. 결과는 위궤양. 평소에 소화불량 등 증상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육아에 치여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내 몸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좋지 않은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서글펐다. 줄줄이 사탕도 아니고 줄줄이 이어진 약봉지를 한국에 계신 엄마가 추가로 보내주셨을 때 내 마음은 더 그랬다. 한국에서 먹던 약을 추가로 보내실 때 영문 처방전도 함께 동봉해 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했었다. 그걸 캐나다에 있는 나의 패밀리 닥터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작년에 한국에서 위내시경 했는데 위궤양 소견을 받았어요. 현재 한국에서 온 약을 먹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 위내시경 할 수 있을까요? 주치의는 흔쾌히 리퍼럴을 써 줬고 위 내시경을 받기까지 보통 4개월 정도 걸..

[내돈내산] 여름엔 필수, 코스트코에서 가성비 대박! 뉴트리지나 하이드로 부스터 워터 젤 크림(Neutrogena Hydor Boost water gel cream).

캐나다에 살고부터 매년 여름이면 꼭 필수템으로 쟁여두는 크림이 있다. 코스트코에서 유일하게 사는 화장품이기도 한데 가성비 대박의 이 크림은 정말 강추!!! 하는 바이다. - 코스트코가 샤퍼스 드러그(Shoppers Drug), 월마트(walmart) 보다 저렴함. 캐나다에서 파는 화장품은 웬만해선 같은 제품일 경우 한국이 더 저렴한데 이 제품은 캐나다가 더 저렴하다. - 한국 방문 시 지인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뉴트리지나 하이드로 부스터 워터 젤 크림 (Neutrogena Hydor Boost water gel cream) 하이드로 부스터 젤 크림은 피부의 천연 히알루론산을 향상시켜주는 수분 공급을 위해 만든 크림이다. 제품은 두 개가 세트로 판매되고 있는데(1+1아님) 무려 가격이 $32.99이다. 코..

[캐나다 일상] 런던 근교, 21개월 아기와 이퍼워시 비치(Ipperwash Beach) 방문.

캐나다의 5월은 봄과 여름 그리고 늦가을까지 모두 공존하는 달인 듯하다. 그래서 5월 말까지 겨울옷을 정리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올해 5월 마지막 주는 정말 몹시 더워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다. 이런 날은 몹시 바다가 그리워진다. - 나는 산보다 바다가 120% 더 좋다. 아쉽게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는 바다가 없고, 그 대신 바다 같은 엄청난 호수들이 존재한다. 5월 마지막 주 주말에 이퍼워시 비치(Ipperwash Beach)를 다녀왔다. 이곳은 휴런 호수(Lake Huron)로 온타리오 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런던에서는 1시간가량 떨어져 있기에 매우 가까운 편이다. 위치 : 9837-9845, County Rd 3, Lambton Shores, Ontario. 매 년 ..

[캐나다 일상] 나이아가라 한국 치킨, The Fry. (feat. 튤립 농장 썰)

튤립 농장을 갔었더랬죠, 5월 셋째 주 주말에 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었다. 튤립은 짧은 시기에 피고 지기에 많은 기대를 했고 위와 같은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오랜만에 치렁치렁 긴 원피스까지 꺼내 입고 단장까지 했다. 튤립을 배경으로 예쁜 가족사진 찍을 생각에 삼각대까지 챙겼다는 것! 위치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인데 집(런던)에서는 2시간 거리이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려 점심을 해결했기에 사실상 3시간 이상의 여정이었다. 그런데....... 튤립 농장에 다달랐을 때 뭔가 심상치 않았다. 농장 게이트 앞에 여러 차들이 주춤되고 있고, 그 앞에 클로즈가 쓰여 있는데 느낌이 싸했다. 두 명의 스텝이 멈춰서 묻고 있는 차량을 열심히 돌려보내고 있었고 나 역시 예약한 바코드를 내밀어 보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

[캐나다 일상] 런던 근교 그린뷰 파크 동물원(Greenview Park & Zoo) 방문기!

지난달, 19개월 아기와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라고 알려진 토론토 동물원을 방문했었다. 그런데 그 때가 아기의 첫 번째 동물원 방문은 아니었다. 작년 가을, 그러니까 럭키(태명)가 13개월이 되었을 때쯤 생애 첫 동물원은 런던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그린뷰 파크 동물원(Greenview Par k &Zoo). 동물원치곤 아담하지만 큰 농장 느낌 물씬 나는 이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위치 : 12734 Talbot Trail, Morpeth, On. 운영시간 : 연중무휴 9am - 7pm 입장료 : 어린이 3-14 $16 성인 15-64세 - $20 노인 65세 이상 - $18 (*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우린 평일 오후 현장에서 직접 표를 구입하였는데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평일의 ..

[내돈내산] 캐나다에서 토너 뭐 살까?! 바이오더마 에센스 로션과 아벤느 로션 토닝(+바이오더마 세비엄 매트 컨트롤).

5월, 드디어 캐나다에도 완연함 봄이 왔다. 봄이 오자마자 바로 여름으로 건너 뛰어가는 상태이지만 ^^;; 캐나다에 몇 년을 살면서 여전히 정착을 하지 못하는 몇 가지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당연한 애기지만 한국 화장품이 내겐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한국에서 파는 웬만한 화장품들은 캐나다보다 한국이 확실히 저렴하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 화장품들을 국제우편을 통해 받거나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잔뜩 구매하여 쟁여두려고 한다. 그러나 비교적 빨리 소모가 되는 토너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캐나다에서 구입을 하고 있다. 내 피부 타입은 대략 T존은 유분감이 많고 볼은 약간의 수분 부족으로 전체적으로 복합성지성이었다. 출산 후, 놀랍게도 유분감이 줄어들어 번들거림이 사라졌는데 수분이 부족해 전보다 더 건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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