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인생 경험 :D 163

[캐나다 육아] 18개월 아기가 열이 날 때, 타이레놀+에드빌+쿨패치로 케어하는 방법.

작년 겨울엔 아기가 3~7개월 시기였고 그땐 집에서 거의 나오질 않아서인지 아픈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 겨울엔 바깥출입이 많았서인지 두 달 만에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다. - 아기 아빠한테 감기가 옮은 걸지도...-_- 3월 초, 함께 낮잠을 잤는데 아기 얼굴이 너무 붉어져 있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열을 재보니 38.7 - 39도! 이 전에 제대로 아기 열 케어를 한 번 해 봤다고(그땐 40도까지 올랐다) 이번엔 주저 없이 바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았다. - 이 전엔 5일 후 열이 내렸고, 이번엔 3일 째 되는 날 열이 정상 온도로 내려왔다. ※ 꼭 미리 구비해 두어야 하는 것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비상약 몇 개쯤은 미리 구비해 둘 것이다. 그런데 아기에겐 약을 쓰는 것에 더 조심스러워 어떤 ..

[MBTI] 출산 후, ENFJ에서 INFJ로 바뀌다(feat. 20년 지기 친구들의 MBTI).

MZ 세대를 장악한 MBTI 한국 사회에서 16개의 유형으로 나뉘는 [MBTI 성격유형검사]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특히 요즘 MZ세대라고 불리우는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MBTI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게 자리 잡혀 있다. *MZ세대 :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 나 또한 이 세대 안에 포함되는데 내가 캐나다에 있을 때 이게 붐이 되었던지라, 아쉽게도 이 흥미진진한 이슈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진 못했다. 내가 처음 MBTI를 했던 건 초딩 때 엄마 손에 이끌려 받은 검사! 결과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이건 패스하고, 다음 진지하게 2020년, 2021년 유행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했다. 당시 테스트를 할 때마다 항상 같은 유형이 나왔다. 당연하겠지만 ..

[캐나다 일상] 17개월 아기와 실내 놀이터 강력 추천, Funvilla London!

요즘 알집 매트를 터널 삼아 모양을 만들면 그곳을 오르고 기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에 재미를 붙이는 17개월 아들은 색다른 재미난 게 없을까 언제나 눈을 초롱초롱 움직인다. 지난번 런던에서 가장 크다는 실내 놀이터(Adventures On Wonderland)에 기대를 가득 안고 방문했지만 2세 미만의 아기가 놀기엔 조금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이번엔 재작년 여름에 오픈한 가장 최신 실내 놀이터(indoor playground)를 찾아 방문하였는데 완전 대만족을 하였다. 상호명 Funvilla London 위치 1305 Commissioners Rd E, London, On 영업시간 10am - 8pm (연중무휴) 펀빌라(Funvilla) 실내 놀이터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베리(Barrie), ..

[캐나다 일상] 17개월 아기와 토론토 리플리 아쿠아리움 오브 캐나다(Ripley's Aquarium of Canada), 캐나다엔 Family

캐나다엔 패밀리 데이(Family Day)가 있다. 올해 2월 20일 월요일은 캐나다의 패밀리 데이(Family Day)이다. 매 년 2월 셋째 주 월요일이 이 날로 지정되어 있는데 캐나다도 주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 지역 법정 공휴일이다. '패밀리 데이(Family Day)'는 앨버타 주에서 1990년 가장 처음으로 기념되었으며, 온타리오 주의 경우 2008년부터 이 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공휴일인데 이름처럼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래를 살펴보면 앨버타 주 Getty 수상은 가족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제정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생일과 같은 날로 정..

[캐나다 일상] 17개월 아기, 실내 놀이터 첫 방문! Adventures on Wonderland :)

내가 생각하기엔 만 3세까진 자녀를 키우기엔 한국이 캐나다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한국이 캐나다보다 아기 육아를 위한 실제적인 보조가 많고 문화센터와 키즈카페와 같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기 놀이 시설이 정말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도 유사한 프로그램과 시설이 있지만 훨씬 위생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한국을 따라올 순 없는 것 같다. - 트랜드에 민감한 한국인에겐 적합된 강점이라고 본다. 그래도 땅덩이 넓은 캐나다의 장점은 웬만한 시설들의 규모가 모두 크다는 것인데 내가 사는 런던에도 아기를 위한 실내 놀이터가 대여섯군데 있었다. 그중 평점이 좋은 한 곳을 방문하였다. 상호명 : Adventures on Wonderland 위치 : 3198 Wonderland Rd S, London..

[캐나다 일상] 아기가 아프면 당연히 병원? 항생제? 한국과 캐나다의 다른 의료 접근.

17개월 아기, 장염에 걸렸다. 아기가 4일간 아팠다. 처음엔 구토를 하길래 급하게 치즈를 먹다 체했다고 생각했다. 구토가 반복되고 그다음 설사를 계속하는 걸 보고 장염 증세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매주 1-2회 정도 친정 부모님과 아기가 영상통화를 하는데 아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정신이 없었고 늦게서야 아기가 아팠다는 걸 아셨다. 친정 엄마 : "아픈데 왜 병원에 안 데려가?" 나 : "이 상태로는 여기 병원에선 해 주는 게 없어." 친정 엄마 : "한국은 아기 장염 걸리면 입원도 하던데." 나 : "캐나다는 웬만해선 아기에게 수액도 안 맞혀 주고 항생제도 안 준대." 친정 엄마 : "그럼 약국에 가서 약을 사 와서 먹어야지. 아기가 아픈데 힘들잖아. 설사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 나 : "설사를 해..

[캐나다 일상] 돌 이전부터 책과 친근하게! 책을 좋아하는 아기와 책 육아 (feat. 베이비 드림북)

우리 아기의 첫 그림책, 럭키(태명)가 처음 접하게 된 책은 한국에 살고 있는 친한 동생이 출산 선물로 보내준 였다. 그림책의 주인공인 아기 양 젤리켓이 함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내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이었다. - 메건 고마워 :) 나는 아기 양 젤리켓이 우리 아기의 애착인형이 되길 바라는 바람으로 앞 글자는 ‘양(sheep)’, 뒷 글자는 아기 이름과 돌림자가 되도록 인형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은 엄마 양과 아기 양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예쁜 그림으로 표현된 그림책으로 엄마 양이 아기 양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럭키가 초첨책을 뗀 이후부터는 줄곧 이 그림책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영문으로 되어있어 영어로 읽어줄 땐 심플하고 오히려 한국말로 그림책..

요즘 외국에서 남자 아기/여자 아기를 위한 인기 있는 중성 이름은 뭘까?(feat. 중성 이름의 장점)

이름은 첫인상만큼 중요하다, 나는 내 이름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순한글 이름인데 조금은 유니크하고 발랄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든 내 이름을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하기에 어릴 때부터 늘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랐던 것 같다. 그렇게 내 이름을 참 애정해 왔는데 외국에서는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이 되었기에 캐나다에 살면서 나의 진짜 이름을 뒤로하고 영어 이름 '엘리(Elly)'를 사용하게 되었다. - 그래서 탄생한 블로그 이름 아기 이름에도 트랜드가 있다?! 아들의 이름을 지을 때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자랄 테니 외국 이름이면서 한국에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을 선택하려고 했다. 그렇게 고심 끝에 정한 아들의 이름이 중성적인 이름인지는 사실 그 땐 미처 몰랐다. 이후에..

[캐나다 일상] 돌 지난 아기와 활기차게 도서관 아기 프로그램 즐기기!(feat. 돌 아기 걸음마 장소 추천)

캐나다의 겨울은 정말 춥고 길다. 그런데 아기까지 함께라면 더 춥고 더 길게만 느껴진다. 작년 겨울, 백일 정도되는 아기와 방. 콕. 하며 지냈던 그 시기는 정말 내 생애 가장 긴 겨울이었다. 올해 여름 아기가 돌이 되고 에너지 넘치는 아기와 집에만 있을 순 없는 일, 그래서 이번 겨울은 나름 활기차고 보람된 시간들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스케줄이 되어주는 건 바로 아기를 위한 도서관 프로그램이다. ♥ 돌아기 걸음마 장소, 도서관 추천 아기와 함께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한 건 아기가 돌이 되고 나서 부터였다. 럭키(태명)는 돌 쯤 걷기 시작했는데 집 외의 걷기 실전을 위한 장소로는 도서관을 강력 추천한다. 특히 어린이 도서관은 더 안전하고 넓은 공간에 비교적 쾌적하기까지 해서 아기..

[내돈내산]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옥빌점), 16개월 아기와의 쇼핑 나들이!

남편은 운동을 좋아해서 스포츠 의류를 사는 것을 즐기고 나는 결혼 전까지 운동화는 달랑 한 켤레가 다인만큼 스포츠 의류와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이었다. 하물며 결혼 전엔 캡모자조차 없었다. 평소 원피스에 플랫슈즈 스타일을 좋아하고 가끔 힐을 신는 정도였는데 캐나다에서 아기 낳고 살다 보니 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사실 살을 빼야... OTL 그래도 임신 즈음에 방문했던 에서 산 옷들을 지금까지 잘 입고 있어서 언젠가 또 이곳을 방문해야지 고대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런던에는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가 없어서 원정을 떠나야 하는데 아기가 첫 돌이 지나기 전까진 어디 마음 편하게 나들이 한 번 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약 2년 만에 나이키 팩토리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2년 전에는 키치너(Kitchene..